지난 주에 이어서 천안아산제자교회 심영춘목사님의 글을 함께 나눕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교회를 향하여 “제자를 만들라”고 하셨다면 교회는 당연히 제자 만드는 일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기고 그것을 이루어내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느 때 부터인가 교회는 예배도 드리고, 성경공부도 하고, 서로 사랑도 하지만 교회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해야 할 제자는 만들어 내지 못한 것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두 가지 큰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제자의 개념을 잘못 알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제자의 개념은 스승으로부터 배운 것을 또 다른 사람에게 전수하는사람입니다. 그런데 목회자나 교인들이 가진 제자의 개념은 구원받은 후에 열심이 신앙생활을 하고, 교회가 필요한 일을 위하여 봉사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것은 구원받은 자로 사는 것이지 제자로 사는 것은 아닌 것입니다. 그러니 대부분의 교인들은 자기 신앙만을 중요하게 여기고,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만 중요하게 여기고, 자신의 신앙 성숙만 중요하게 여기지 다른 사람을 자신과 같은 사람으로 만드는일은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로 여기는 것입니다.
둘째는 교회의 구조가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목회자 중심적 교회 구조에서 일반 성도가 제자가 되어 또 다른 제자를 만들어 내는 것은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자를 만들려면 교회의 구조를 목회자 중심적 구조에서 평신도 중심적 구조로 바꾸어 평신도들이또 다른 평신도를 제자로 만들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부터가 예수님의 삶인 사역과 성품을 배우면서 예수님을 닮아가야 하고, 그러면서 나와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또 다른 사람에게 내가 닮은 예수님의 사역과 예수님의 성품을 전수하면서 또 다른 예수님을 닮는 사람으로 만들어 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제자가 되어 또 다른 주님의 제자를 만들어 가는 소명을 감당하실 분들이 바로 각 목장의 목자와 목녀입니다. 2023년에 우리 새생명비전교회 역시 목자와 목녀를 통해서 또 다른 목자와 목녀를 만들어 가는, 진정으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제자 만드는 사역에 풍성한열매를 주시기를 원목사는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