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문제를 가지고 꽤 오래 동안 기도했는데도 응답이 없는 것 같아서, 응답 없는 그 기도를 계속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생겼습니다. 그런데 지난 연말 21일동안의 다니엘 금식 기도를 통해서 우리 교회가 많은 기도 응답을 받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아, 하나님께서는 기도 응답을 해주고 계신데 내가 조급해서 기도 응답이 없다고 불평을 했구나!”하는 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도를 포기하는 사람들의 문제는 조급함입니다. 기도하면 당장 응답이 올 것을 기대하고, 즉시 응답이 오지 않으면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을 늘어놓고 기도를 포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급하지가 않으십니다. 기도 응답도 중요하지만, 기도하는 과정 가운데에 얻어지는 영적 유익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응답을 기다리면서 인내를 배웁니다. 해결의 기미가 안 보이는 상황에서 믿음을 배웁니다. 절망 가운데에서 소망을 배웁니다. 위기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지혜를 배웁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기도 응답을 거절하기도 하십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랑의 표현입니다. 인간 부모들도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하면 자녀가 원하는 것을 다 주지 않습니다. 유익 대신 해가 되거나, 작은 것을 얻고 큰 것에 관심을 잃을 것 같으면 안 된다고 거절합니다.
기도의 응답이 지연되더라도 하나님은 지금도 그 기도에 응답하기 위해서 일하고 계시다는 확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비록 기도가 거절되었다 할지라도 더 좋은 것을 주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임을 믿고 오히려 감사하는 우리 새생명비전교회 모든 가족들이 되기를간절히 기도합니다.
-원성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