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영국이 나은 최고의 설교자인 찰스 스펄전 목사님의 책 ‘기도의 황금열쇠’에 나온 글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내 친구 한 명이 어떤 소년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작은 마을에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기를 좋아하는 소년 하나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부모의 실수로 소년은 수업 시간이 임박해서야 집을 나서게 되었다. 소년은 빨리 가면서,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앞에 가던 친구 하나가 그 소리를 듣게 되었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게 해주세요!” 앞서 가던 친구는 소년의 기도가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 학교까지는 아직도 멀었고, 수업 시작 시간이 거의 다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날 아침 학교에 일이 생겨서 수업이 늦게 시작되었고 우리 소년은 다른 친구들과 함께 제시간에 교실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실로 다양한 방법으로 응답하신다.
그 어린 소년이 학교에 늦었다고 불평하며 투덜거리는 대신 자신의 문제를 하나님께 아뢴 것은 평소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했기 때문이며 기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신과 내게도 기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의 슬픔을 '즉시' 고하며 도움을 구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기도가 첫 번째로 의지할 수단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아! 그러나 성경과 내 경험과 목격한 바에 따라 슬픈 마음으로 부언하지 않을 수 없는 게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도가 종종 마지막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기도가 본능이 되어야 한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바로 기도여야 한다. 그렇다. 완전히 코너에 몰려 거의 죽게 되었을 때에야 비로소 하나님께 울부짖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다. 그러나 정말 감사하게도 자비의 하나님께서는 그런 굼뜬 기도까지도 들으시고 우리를 고통에서 건져주신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교회가, 당신과 내가 꼭 이렇게 해야만 하겠는가? 오늘날 쇠퇴하고 있는 수많은 교회들이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역사하실 때까지 주야로 기도합시다!”라고 기도하면 안 될 이유라도 있는 것인가? 하나님의 자녀라 공언하는 당신은 왜 기도하지 않는가? 당신은 세상일 하나를 위해 몇 날 며칠을 소비하는 것은 당연하게 여기지만, 기도하는 데는 몇 분조차 아깝게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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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위해서는 당신이 가진 가장 좋은 시간을 쓰지만, 기도의 골방에는 세상에 주고 남은 부스러기 시간만 쓴다. 하나님께서 주신 기도의 황금열쇠를 사용하기는커녕, 제대로 꺼내본 적이 언제인가? 쉬지 않고 기도하는 영혼이 받을 축복을 기대하라! 하늘나라는 맹렬한 열심을 견디지 못한다(마 11:12). 힘써 노력하는 사람만이 하늘나라를 차지할 것이다. 기도라는 강력한 도구를 가지고 부지런히 힘써라. 기도의 황금열쇠로 하나님의 보고(寶庫)에 들어가 가장 귀하고 값진 것들을 취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려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강력한 무기요 최상의 전략인 기도가 우리 새생명비전교회 모든 가족들의 호흡과 같이 되기를 오늘도 간절히 기도합니다.
- 목양실에서 원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