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는 9월 한달간 간절한 기도제목을 붙들고 30분 기도하며, 매일 한절의 말씀을 묵상하였습니다.
믿음의 도약을 하라고 도전 주신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으로 선포하고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한절 말씀을 주시면 그것을 묵상하고, 정리하는 일이 그리 쉽게 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짧고 간결하게 정리하는 일은 사실 글을 잘 못쓰는 저에게는 더욱이 어려운 일입니다. 게다가 9월 한달은 유난히 이미 잡혀 있는 타주 일정이 3주에 걸쳐 있었고, 일정을 참가하면서 매일 말씀 묵상을 준비하게 된 것입니다. 피곤한 육체로 새벽까지 주 앞에 말씀을 읽으며 묵상해야 할때는 괜히 시작했나하는 자책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하루 하루 말씀을 열어보고 하나님 말씀을 묵상할 교회 지체들을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미 모든 것을 아시고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이 왜 말씀 묵상과 함께 기도를 시키신 것일까? 먼저 이를 제시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묵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9월 22일 ‘함께 나눠요’ 칼럼에서 믿음의 도약은:
하나님에 대한 간절함이 찾아오는 것,
하나님이 주인 되는 삶으로 점프하는 것,
예수님께 내 손을 내어드리는 것이라고 나눴습니다.
그래서 우리보다 더 우리를 만나고, 고치시기를 원하시고, 회복시키길 원하시는 분은 예수님이시라는 것을 믿으시길 바란다고,
그 결과로 하나님이 내 인생에 하시는 일들을 보며, 진정한 평안이 있고, 감사가 쏟아지는 삶이 되시길 바라며 기도한다고 나눴습니다.
9월 30일 한절 묵상을 올린 뒤 많은 분들이 아멘으로 화답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한 자매님은 9월 한달 동안 좋은 말씀 보내주셔서 감사했다며, 말씀으로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다시한번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저 또한 후~ 잘 마쳤구나 싶었지요. 그런데, 다음날 말씀 묵상을 또 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나눠야 하나 말아야 하나, 왜 또 시작하는 것이지.. 여러 생각에 하나님께 잠시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같은 질문을 하셨나요?
10월 1일 묵상 내용입니다. (빌레몬서 1:6) 이로써 네 믿음의 교제가 우리 가운데 있는 선을 알게 하고 그리스도께 이르도록 역사하느니라
(Philemon 1:6) I pray that you may be active in sharing your faith, so that you will have a full understanding of every good thing we have in Christ.
믿음의 교제를 통해 ‘우리가운데 있는 선’ 즉, 예수 믿고 변화된 우리의 성품, 삶의 모습을 더욱 풍성히 하시길 원하신다는 마음으로 순종하며 말씀을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이 경홀이 여김을 받을까봐 염려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말씀이신 하나님이 ‘이 날은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느 8:10) 고 하셨으니, 오히려 함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동안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힘을 얻으시는 새생명비전교회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기도합니다.
- 목양실에서 원성재 목사